reddot DESIGN AWARD 2021
Winner
사무의자 PLOT 시리즈
로비의자 L10 시리즈
디자인 베스툴 디자인팀
디자인 디렉터 반해성
엔지니어 디렉터 이영진
<교육 현장에서 쓰기 좋은 플롯 시리즈의 스터디 타입 >
의자는 사람의 몸에 가장 가까이 맞닿는 가구다. 그중에서도 사무용 의자는 현대인이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의탁하는 최소의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사무용 가구는 기능에 집중해왔고, 이 과정에서 때로는 아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베스툴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디자인을 지향하는 가구 브랜드’라는 모토로 1994년 사무 가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전문 가구 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2015년 이후 매해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며 기업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올해는 2021년 신제품인 사무 의자 PLOT 시리즈, 로비 의자 L10 시리즈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위너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증명했다.
PLOT Series
플롯 시리즈의 첫인상은 산뜻하고 부드럽다. 전체적인 마감선은 곡선을 이루면서 직선 요소가 결합해 시원스럽다. 책이나 노트북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접이형 테이블을 장착한 스터디 타입, 다리의 형태에 따른 4레그 타입, 스위블 타입이 있다. 특히 스터디 타입은 교육이나 강의 환경에 사용하기 적합한 모델로, 테이블에는 모바일 기기 거치대, 컵홀더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하단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있어 사용자를 배려한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4레그 타입은 적층해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스위블 타입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L10 Series
L10 시리즈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도서관, 병원등 방문객이 많은 번잡한 공간에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로비 의자다. 감각적인 V자 라인 다리는알루미늄을 활용한 AL 다이캐스팅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용도에 따라 팔걸이 유무를 선택하거나 스툴형 벤치로 구성할 수 있으며 스툴 타입은 등받이를 생략한 대신 좌판 면적을 넓게 확보해 사용자 사이의 쾌적한 거리를 보장한다. 항균성이 있는 친환경 인조피혁 소재를 사용한 점에서도 코로나 시대의 디자인 역할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흑백 프레임과 인조가죽 3종, 패브릭 3종으로 구성된 시트를 조합해 각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다.
반해성 베스툴 디자인 디렉터
두 시리즈 모두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난 새로움’을 주요 테마로 개발했다.
플롯은 오늘날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제품이다. 체험 학습이나 그룹 토의 등 변화된 교육 환경에 맞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일방향부터 쌍방향, 다방향의 교육 방식에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엘일공 시리즈 역시 기존 대기 의자가 가진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했다. 대기 의자는 제품을 자주 교체하기가 어려운 만큼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1년 0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